경남 밀양.함안.의령.창녕군선거구 출마를 준비 중인 조해진 전 국회의원이 9일 자유한국당에 재입당했다.
이는 지난 2일 당 최고위에서 보수대통합 차원에서 재입당을 희망하는 인사의 입당을 전면 허용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조해진 전 의원은 중앙당 및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거쳐 입당이 허용됐다고 한국당이 전했다.
조 전 의원은 지난 1월 15일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진행한 당협위원장 교체작업 당시 조강특위가 당협위원장으로 추천하고 또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치렀던 공개 오디션까지 거쳐 뽑혔지만, 경남도당으로부터 복당 불허 통보를 받고 입당이 좌절됐었다.
이 때문에 당시 인선검증작업을 진행했던 조강특위에 대한 불신 논란까지 불거지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반발 등으로 입당이 보류됐던 조 전 의원 등 24명의 재입당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도당에서 입당 신청이 보류돼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한 7명, 시도당 입당이 보류됐던 17명이 대상에 포함됐다.
재입당이 허용된 경남도내 인사는 △조해진 전 국회의원 △안상수 전 창원시장 △이철호 전 남해군수 후보 △김용균 전 국회의원 △박인 전 경남도의원 △엄호성 전 국회의원 등이다.
조 전 의원은 밀양·창녕 선거구에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조해진 전 의원은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상 오늘부터 자유한국당 당원이 됐다. 최고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현재 국가와 당이 헌정사상 초유의 위기상태에 처해있다. 좌고우면 않고 오로지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위해 한몸 희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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