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포항시, GS건설 간의 '포항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이 9일 오전 10시 포항체육관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축하한 이번 투자협약식을 계기로 GS건설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인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의 12만 ㎡에 1천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관련사업 공장'을 신축하게 된다.
오는 2022년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 포항시의 투자제안에 5월 GS건설 관계자의 영일만산단과 블루밸리국가산단 현장방문으로 시작돼 7월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급물살을 탔다.
10월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이 GS건설 본사를 방문해 임병용 대표이사에게 영일만 4산단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장건설을 재차 제안했고, 11월 GS건설이 공장건설 업무협의에 나서면서 투자협약까지 연결됐다.
포항시는 영일만 4산단 내 부지를 적기에 제공하기 위해 2곳을 예정하고 보상진행이 빠른 곳으로 선정해 오는 7월부터 원형지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대규모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로 경북도와 함께 조례에 근거한 30억원의 인센티브를 GS건설에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전국 14개 규제자유특구 중 가장 규모가 큰 투자이며 대기업으로서도 처음"이라며 "포항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정부의 적극 지원”을 밝혀 포항시를 배터리산업의 선도도시로 육성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 또한 “배터리 업계의 3개 주요 대기업이 포항에 투자를 한만큼 앞으로 관련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와 참여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번 투자협약을 크게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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