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올해 정부세종청사와 서울역을 직통으로 연결하는 철도망 ‘ITX 세종역’ 신설을 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9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KTX 세종역과 ITX 세종역 사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지난해 발표한 대전~세종 광역철도 계획 등을 담아 ‘세종시 중장기 철도망 추진전략’을 수립하겠다”며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밝혔다.
이어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와 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과 공공기관 추가 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행정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 설립을 지원하고, 세계행정도시연합 가입국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더불어 “시민이 주도하는 세종형 자치분권모델을 만들기 위해 세종시법 개정을 추진하고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5대 분야 12개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전 읍면동으로 확대하고 시민주권대학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주민자치 역량도 강화한다.
특히 도시성장에 따른 교통망 구축을 위해 KTX 세종역과 ITX 정부세종청사역 사전 타당성 조사를 통해 세종시 중장기 철도망 추진 전략도 수립한다.
ITX 세종역은 경부선 내판역 인근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약 10km 구간에 일반 철도를 신설하는 방안이다. 중간 검토결과 서울에서 세종청사까지 70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오는 4월 총선서 세종시 분구가 예상되는데 선거구획정 절차나 계획에 대한 자치단체의견도 듣는 것으로 안다. 세종시 계획이나 추진 방향은 무엇인지’에 대해 “대체로 남북으로 나누는 방안, 동서로 나누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세종 신도심이 생활권 단위로 개발되고 있고 생활권 중심으로 나뉘고 있다”며 “시의 의견을 빠른 시일 내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대한민국연극제가 세종에서 열리는데 시에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에 대해 “추경 예산 지원 등을 통해 대한민국연극제가 세종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연극제가 될 수 있도록 연극협회와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종축제와 관련해 총체적 난국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 “세종축제는 시민과 하나하나 준비해 만드는 축제다. 매년 나아지고 있고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있고 전체적인 난맥상으로 볼 수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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