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협약식은 전국 14개 규제자유특구 중 가장 규모가 큰 투자이며 대기업으로서도 처음으로 앞으로 3년간 천억 원의 투자와 함께 30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내며 포항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확실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또 “포항제철소가 힘차게 돌아갈 때 대한민국 제조업도 함께 성장했듯이 포항 규제자유특구의 배터리 리사이클 공장이 가동되면, 4차 산업의 경쟁력도 함께 높아질 것”이라면서 “포항의 열기가 전국으로 퍼져나가 지역 경제와 함께 국가 경제의 활력이 살아나는 한 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포항시와 경북도는 인허가 신속지원, 관련 인프라 구축 등 행정적 지원을 하는 한편, GS건설은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총 1,000억 원을 투자해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이차전지 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관련사업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이차전지의 ‘소재(양극재·음극재)→배터리→리사이클’로 이어지는 배터리산업 생태계를 완성하게 돼 명실상부한 배터리산업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이날 협약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대한 성과와 추진방향 등을 직접 보고 받은 것은 배터리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라는 평가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포항 지진의 후유증을 말끔히 해소하지 못해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는 가운데 다행히 지난 연말 포항지진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피해 구제와 지역 재건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항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지역과 함께, 국민과 함께 ‘상생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데 포항이 그 희망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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