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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강풍 … 통영 해상 가두리양식장도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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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강풍 … 통영 해상 가두리양식장도 ‘속수무책’

통째 강풍과 조류에 떠밀려 가던 가두리양식장 해경이 예인

강풍에 해상 가두리 양식장을 통째로 떠내려 보낼뻔했던 어민이 통영해경의 도움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통영해양경찰서는 8일 오전 7시 35분께 경남 통영시 한산도 하포항 인근 해상에서 가두리 양식장이 떠밀려 가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해상에는 내파성 가두리 양식장(30미터 x 70미터) 16칸과 나무재질의 가두리 양식장 18칸이 연결된 상태로 표류하고 있었다. 양식장의 크기는 0.5헥타르 규모다.

▲바람과 조류에 떠밀린 해상가두리 양식장. ⓒ통영해양경찰서
가두리 양식장에는 농어와 돔이 입식된 그대로였다. 양식장은 원래 있던 위치에서 약 1.5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바다로 떠밀려갔다. 양식어류의 입식량과 정확한 피해상황은 파악되지 않았다.

가두리는 한산면 용초도 주민 A씨가 발견해 통영해경에 신고했다.

통영해경은 50톤급 경비정을 현장으로 급파, 가두리 양식장이 떠밀려 가지 않게 조치하고 통영시청에 표류 가두리 양식장 발견사실을 통보했다.

해경의 연락을 받은 통영시청 양식계는 통영지역 양식장 어장주들에게 “양식장이 표류하고 있다” 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문자를 확인한 B씨는 본인 소유 가두리 양식장이 없어진 것을 확인하고 이날 오전 11시 25분께 해경으로부터 예인 인계받았다.

B씨는 통영해경 50톤급 경비정 1척의 안전관리하에 어선 5척을 동원, 양식장을 끌며 오후 3시 10분께 거제시 율포 해상 안전해역으로 무사히 이동했다.

해경은 강풍으로 가두리 양식장이 떠밀려 간 것으로 보고 강풍주의보 발효 시 가두리 양식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어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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