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성 경찰관과의 성관계 암시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동료들과 돌려본 혐의로 구속된 경찰관에게 '강간' 혐의가 추가됐다.
8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구속된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A 순경을 지난 6일 혐의를 추가해 기소했다.
A 순경에게 적용됐던 혐의는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성폭력 범죄 처벌특례법 위반'.
그러나 검찰은 A 순경이 지난 2018년 8월 함께 근무했던 여경을 완력으로 제압한 뒤 강간한 혐의도 받아왔다.
A 순경은 경찰이 수사에 본격 착수한 지 9일만에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지난해 11월 12일 구속됐다.
A 순경은 동료 여성 경찰관에게 동의를 받지 않고 침대에 누워있는 장면 등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이를 다른 경찰관 동료들에게 보여준 혐의와 함께 수사가 들어가기 전 자신의 기존 휴대전화를 가족을 시켜 전북 전주의 한 호수에 버리고 교체해 증거인멸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해당 순경이 수사 전 휴대전화를 버렸던 호수에 대해 수중수색을 버렸지만, 휴대전화를 찾는데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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