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건기 예비후보가 7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21대 총선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건기 예비후보의 출마선언은 포항지역에서 민주당이 역대 2명 이상의 예비후보를 내고 경선구도를 처음 형성한 것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이건기 예비후보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해직노동자로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경북유세단장을 맏았던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민주당 남울릉지역위 수석부원장을 지냈다.
이건기 예비후보는 자신을 "독립투사의 손자이며 전상군경의 아들로서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세상, 걱정없이 행복한 삶을 누리는 포항시민, 차별없이 고루 따뜻한 대한민국을 지향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대한민국은 많은 변화를 이뤄내고 있지만 포항의 민주당은 민주당이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보수화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Change Pohang'이라는 슬로건으로 "포항의 여야 정치인, 시장, 시의회, 힘깨나 쓰는 사람들, 악화들이 주인노릇을 하는 포항은 더 이상의 희망이 없다"며 "더 이상의 포항을 그들에게 맡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건기 예비후보는 "시민이 주인임을 선언한다"며 "공약을 실천할 능력이 있어야 효과가 발휘되기에 포항의 랜드마크, 브랜드, 조형물 건설 등 미신을 쫒는 허상같은 영일만대교를 삽질하는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플랫폼 시대로 혁신, 소통, 공유, 참여의 개방형 플랫폼과 콘텐츠 혁신이 필요하다"며 "포항도 철강업 기반에 더해 100년을 이을 수 있는 신사업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남과 북 평화공존 이후 거점도시 설계, 젊은이들리 먹고 살 수 있는 포항 건설, 문화예술이 풍부한 감성도시, 천혜의 자원과 구도심을 활용한 관광문화도시 건설"을 공약했다.
한편 이건기 예비후보는 기존 포항남울릉선거구에서 독주했던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에 대해 "지난 20년의 독주로 피로도가 너무 높고 지난 선거의 최고점으로 지지도의 하락이 예상된다"며 2년후 포항시장 선거 출마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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