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울경 한목소리 "동남권 관문공항 조속히 추진"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공개 서한 전달...국가 균형발전·자치분권 등 강조

더불어민주당 부산·울산·경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동남권 관문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6일 호소문을 통해 "지방소멸이라는 위기를 맞아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진정한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제대로 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토교통부가 추진해 온 김해신공항 확장계획이 환경 파괴와 소음피해 확대, 안정성 결여, 확장성 부족 등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는데도 국토부가 이를 무시한 채 사업을 밀어붙이려 한다"고 주장했다.

▲ 지난해 열린 부울경 동남권 관문공항 겸증결과 대국민 보고대회. ⓒ부산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님께 800만 부울경 시·도민의 염원을 전합니다'라는 내용의 이번 호소문은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을 비롯해 경남도당 위원장인 민홍철 의원, 울산시당 위원장인 이상헌 의원 등 부울경 의원 6명이 전원 발표한 것이다.

특히 "부울경 시민들이 대구 통합 신공항 이전에 대해 지지 입장을 표명해온 만큼 국가 균형 발전과 자치분권 차원에서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조속히 추진되길 염원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부울경 의원들은 "동남권이 대륙과 해양을 연결시키는 동북아 물류의 관문과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정세균 총리 후보자께서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결정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