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부·울·경 국회의원들이 공개서한 카드를 꺼냈다.
6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동남권 관문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하는 호소문을 김정호 국회의원(김해乙) 등이 발표했다고 밝혔다.
10명 국회의원들은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합리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김해 신공항의 관문공항으로서 적정성에 대해 총리실 검증이 진행 중인데 부울경 시민들은 국회의원 선거가 다가올수록 공항문제가 또다시 정쟁화됨으로써 총리실이 판단을 내리지 못한 채 사업이 표류하게 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국토부가 추진해 온 김해 신공항 확장계획이 환경 파괴와 소음피해 확대, 안전성 결여, 확장성 부족 등 심각한 문제점이 드러났는데도 국토부가 이를 무시한 채 사업을 밀어붙이려 합니다."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차원에서도 언급했다.
"부울경 시·도민들이 대구 통합 신공항 이전에 대해 지지입장을 표명해온 만큼 '24시간 안전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조속이 추진되기를 염원합니다."
즉 이러한 사안들은 대한민국 발전을 가로막는 큰 모순이다는 것이다.
김정호 의원 등은 "이미 부울경 검증단 활동을 통해 국토부가 추진해온 김해신공항 확장계획이 ▲환경파괴와 ▲소음피해 확대 ▲안전성 결여 ▲확장성 부족 등 그 심각성을 과학적으로 문제제기하였으나 국토부가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들 의원들은 "주지하듯이 지방은 인구유출과 기업유출 등 공동화, 왜소화로 지방소멸의 위기에 빠져 있다"고 하면서 "영남권 지역주민들은 미국과 유럽 등 중장거리 여행을 위해 매년 560만 명 이상이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여행을 하고 있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이른바 영남지역 주민들은 매년 7200억 원 이상을 길거리에 추가비용을 쏟어붇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호 의원 등은 "이러한 영남권 기업과 주민들의 불균형과 불이익을 극복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비대화와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도 동남권 관문공항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 의원 10명은 "비록 총선을 앞두고 있지만 총리 후보께서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조속한 시일 내에 객관적이고 공정한 결정을 내려주시길 바란다"고 공개질의를 던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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