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사법·세무당국 등과 성매매집결지 완전 폐쇄작전에 돌입한다.
6일 전주시에 따르면 성매매집결지에서 문화예술마을로 변화중인 서노송예술촌을 문화재생의 상징공간으로 만들고, 불법성매매업소를 100% 없애기 위해 '선미촌' 정비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주지검·완산경찰서·완산소방서·전주세무서 등 수사기관 및 감독기관의 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매매집결지(선미촌) 정비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현장 점검을 펼쳤다.
김 시장은 이날 참석기관장 등과 함께 선미촌 현장을 돌며,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강력 단속 방안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검찰과 경찰 등 참석기관들도 선미촌을 거점 지역으로 정하고 성매매 등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과 경찰은 불법성매매 단속을 강화하고, 세무서와 소방서는 성매매업소의 탈세와 불법건축 등 소방법 위반 행위 등을 단속할 방침이다.
한편 1960년대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에 자리잡은 선미촌은 지난 2002년만 해도 85개 성매매업소가 있었지만, 지난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 시행과 2014년 선미촌정비민관협의회 발족 이후 진행된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난해 말 17개 업소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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