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말 고농도 미세먼지로 전북에 내려졌던 '비상저감조치'가 해제됐다.
4일 환경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도내 전역에 발령됐던 '비상저감조치'가 오후 9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이틀간 연속 초미세먼지 농도가 50㎍/㎥ 초과해 환경부에서는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하면서 도내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다.
도내에서는 이날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시행에 따라 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과 비산먼지 발생 건설공사장의 경우 가동률 조정 등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실시했다.
기초 유기화합물과 1차 금속제조 공장 등 미세먼지 다량배출사업장을 비롯해 폐기물 소각장과 같은 공공사업장은 조업시간 변경과 가동율 조정 또는 효율개선 등의 조치를 취했다.
또 도내에서는 취약계약 보호를 위해 노인요양시설 등 560개 시설에 설치된 공기청정기를 적정 운영하고, 미세먼지 쉼터 613개소를 도민에게 전면 개방했다.
이와 함께 시·군 청소차량 26대를 활용해 도로 청소를 펼치기도 했으며, 도소방본부에서는 소방차 18대를 투입해 시군 주요 도로에 물을 분사, 도로 재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했다.
한편 전북은 오는 5일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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