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선거 전북 전주시 병 선거구에서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김성주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온·오프라인상 행보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전주시 병 선거구의 현역 국회의원인 정동영 의원은 새해 첫 주말을 맞아 자신의 지역구에서 민생현장을 누비며 지역민을 만나 민원해결에 주력했다.
정 의원은 4일 전주 만성이지움레이크테라스 입주예정자 운영위원회와 현장에서 간담회를 갖고 입주 과정에서의 문제점 해결에 머리를 맞댔다.
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하늘 아래 문제 없는 것은 없지만, 그 문제를 해결 못할 일도 없다"면서 "주민들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하루 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문제를 잘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직후 그는 입주예정자 주민들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민원사항을 경청하기도 했다.
반면 김성주 전 이사장은 새해부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출판기념회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이날 낮에 SNS상에 자신이 쓴 저서의 머리말을 소개하며 "이제는 우리가 진짜 행복을 이야기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더 플랜'이란 책 겉표지와 자신의 사진을 올린 뒤 출판기념회 일시와 장소를 소개한 것.
그는 새해 첫날이었던 지난 1일에도 SNS에 서울과 전주에서 예정돼 있는 출판기념회에 초대하는 글을 올리기도 하는 등 이사장 사임 이후 주로 온라인상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면대면 접촉을 하고 있는 정 의원과는 달리 김 전 이사장이 온라인상에 주로 머물고 있는 배경에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 남용 혐의로 경찰에 출석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오프라인 활동에 다소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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