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지도를 나온 경찰이 되려 교통흐름을 방해해 운전자들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3일 오후 2시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안골네거리 인근에 전북경찰청 소속 2308 의무경찰대 소속 버스가 장시간 시동을 켜놓은 채 정차해 놓으면서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당시 2308 의무경찰대 버스는 버스 바로 뒷편에 '국민과 함께하는 제2308 의무경찰대'라는 입간판을 세워둔 상태로 버스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였다.
이 시간 의무경찰대 소속 대원들은 뿔뿔이 흩어져 일대 교통지도를 펼치고 있었다.
2308 의무경찰대 버스가 도로 한쪽을 막고 있는 관계로 우회전을 하려던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등 체증이 빚어지기도 했다.
버스 인근에서 교통지도 근무를 하던 의무경찰들은 "버스를 주차할 때가 없어 도로에 세워두게 됐다"고 말했다.
2038 의무경찰대 관계자는 "버스 운전은 의경들이 하고 있는데 주차에 신경을 쓰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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