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총 9억 2천만 원 이상의 세외수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온실가스 감축을 통해 얻은 세외수입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가 시행된 후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정부에서 할당한 온실가스 배출량 중 22900톤을 초과 감축해 감축 분만큼의 배출권 판매를 통해 얻게 됐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기업이나 기관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할당해 그 범위 내에서 배출량을 조절하도록 제한하고, 여유분 또는 부족분에 대해서는 타 기업과의 거래를 허용하는 제도로 부족한 기업이나 기관은 배출권을 구입해야 한다.
순천시는 그동안 관내 폐기물처리시설, 상수도, 하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65개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바이오가스 회수, 고효율설비 교체 등의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배출권거래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한 결과 감축분에 해당하는 배출권을 판매해 재정 확충과 대한민국 생태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시는 이번 배출권 판매 수익금으로 탄소중립 도시 숲 조성, 사업장 온실가스 저감사업, 기후변화 대응사업 등의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순천시 김태성 생태환경과장은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정부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기후변화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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