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오는 4월 총선 승리를 위해 범보수 통합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며 2일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 회의에서 재입당을 희망하는 인사에 대한 입당을 전면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탈당,무소속 후보 등으로 선거 출마, 입당이 보류·계류, 입당 관련 이의신청 제기 등 다양한 사유로 입당이 불허된 인사들을 중앙당 및 시·도당의 당원자격심사위와 최고위 승인을 거쳐 오는 10일까지 재입당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자유한국당의 이같은 결정에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집중된 자유한국당 인사들의 총선을 향한 공천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포항남울릉 선거구는 3선에 도전하는 박명재 의원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이 출마를 공식화했고 김순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예비후보를 등록해 밑바닥을 다지고 있다.
또 그동안 미뤄져 왔던 박승호 전 포항시장의 자유한국당 재입당이 확실시 됐고 문충운 환동해연구원장의 인재영입차원 입당이 이달 15일경 예상됨에 따라 포항남울릉 선거구는 박명재·장경식·김순견·박승호·문충운 5명의 인사들간 치열한 공천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이날 자유한국당의 재입당 전면허용 결정에 박승호 전 포항시장 측은 "재입당 허용을 언질받은 상태로 발표 날짜만 남겨 두고 있다"며 이번 중앙당의 결정을 크게 환영했다.
박승호 전 포항시장은 "재입당 문제로 지난 날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며 "앞으로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해 사즉생의 마음으로 이 한 몸 다 바치겠다“고 전했다.
박승호 전 포항시장 측은 "중앙당의 재입당 발표 후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해 자유한국당 총선주자로서 포항시민들과 기쁘게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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