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오후 3시 김해문화원 대강당에서 <김해(金海)의 민속소리> 출판기념회를 가진다.
김종간 김해 향토문화연구소 소장의 17번째 책을 펴낸 것이다.
즉 김해의 시원이자 정신인 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되찾고 구지가를 부르며 향토사 발굴·연구·홍보를 위해 걸어온 33년의 세월의 발자취인 셈이다.
민요는 농사일의 피곤을 잊기 위해 부르던 농요(農謠)부터 터주 신을 모시고 잡귀를 물리치는 주술적(呪術的) 성격의 ‘성주풀이’나 ‘지신밟기’, 단순히 놀이의 흥을 돋우기 위한 가무곡(歌舞曲) 등 형식이나 곡조가 다양하다.
민요는 또 작사·작곡자가 알려져 있지 않고 세월 따라 가사나 곡이 바뀌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른바 그 시대의 정신과 삶이 생생하게 반영되어 전해지는 살아있는 음악이자 문학이다.
그러나 세태가 변하고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선조들의 삶의 현장이었던 농촌 공동체가 소멸되고 있고 민요 역시 듣기 어려운 현실이 요즘이다.
이에 김해 향토문화연구소는 김해의 소중한 문화적 자산인 선조들의 노래를 최대한 수집하여 역사의 기록물로 남기기 위하여 '김해의 민속노래'라는 이름으로 간행하게 된 것.
저자 김종간 前 시장은 "이 책의 발간을 위해 80여 명의 향토문화연구소 연구위원들이 직접 민요를 구술(口述)하거나 읍·면·동의 민속노래를 수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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