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보육분야에 1396억 원을 투입해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게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어린이집 이용아동의 보육료와 운영비(교재교구비 등) 지원에 912억원을 비롯해 맟춤형 보육서비스인 시간제·시간연장형 어린이집 운영, 가정양육수당(어린이집 미이용아동) 지원에 163억원, 어린이집에 종사하는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을 위한 인건비와 수당 지원에 285억 원을 투입한다.
이 뿐만 아니라 전면 무상보육을 위해 어린이집 부모부담 보육료 지원에 17억원을 증액해 정부미지원 어린이집의 부모부담 보육료 전액을 지원한다.
만3~5세 일반아동 부모가 일부 부담하던 차액 보육료에 대한 지원으로 전면 무상보육이 실시되면 학부모의 양육부담 경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박차를 가한다.
2022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2019년 12%에서 40%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내년 27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공동주택 내 의무어린이집과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해 신축에 드는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고 민관이 함께 상생하는 보육인프라를 구축한다.
아울러 공공형어린이집과 열린어린이집을 확대 선정, 지원해 부모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심보육환경을 조성하는데 더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의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라 2020년 3월부터 어린이집의 보육시간이 오후 4시까지인 기본보육과 오후 7시30분까지 가능한 연장보육으로 구분한다.
연장보육시간에는 별도의 보육교사를 배치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보다 편안하게 지낼 수 있으며 맞벌이 등으로 퇴근 뒤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늦게 데려와야 하는 부모들의 걱정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개편에 맞춰 시는 앞으로 아동의 정보를 자동 확인할 수 있는 ‘전자출결 시스템’도 도입한다.
즉 아이들의 등·하원과 관련한 보육료 지급 등 보육교사들의 행정업무가 줄어들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모와 보육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보육정책을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지역 전체 어린이집은 554곳이다.
지역 전체 아동(만0~5세) 3만3000여 명의 48%인 1만6000여 명이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으며 어린이집에 종사하는 보육교직원은 3900여 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내년 보육사업 예산은 국비 784억원, 도비 468억원, 시비 144억원으로 구성되며 시 전체 예산의 8%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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