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청장은 지난 1983년 당시 ‘청내 제1호 정규직 여성 공무원’으로 포항시(당시 영일군)에서 7급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공직 입문에서부터 윤 청장에 대한 지역 관가의 관심은 초창기 본인으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느껴졌지만 사업 추진과 민원 처리에 있어서 남성 못지않은 현장소통과 섬세함으로 행정을 일관되게 추진함으로써 이를 극복했다.
2006년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승진한 후 여성문화회관장, 문화예술과장, 노인장애인복지과장, 여성가족과장 등을 역임했다.
윤 청장은 문화, 복지, 교육 분야에서 여성특유의 친화력과 섬세함을 행정에 접목시켜 시민들의 삶을 한 단계 높임으로써 주위로부터 많은 호응과 찬사를 받아왔다.
2016년 7월 탁월한 행정능력을 인정받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해 평생학습원장, 맑은물사업본부장, 복지국장을 역임하면서 관련 사업들을 보다 확대, 전문화시켜 포항시 교육 및 복지 분야 등 주요 정책수립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
2019년 1월, 제24대 남구청장에 부임해 구정 업무에 매진하는 가운데, 남구청 개청 이후 최대 현안으로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시기가 재임기간 1년 내내 이어지기도 했다.
주위에서는 평소 위기관리 능력과 '더! 가까이서, 더! 세심하게, 더! 공감하는 행정 추진'이라는 윤 청장의 확고한 철학이 빛을 발한 공직생활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윤영란 남구청장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직원들이 준비한 기념패 내용이 이채롭다.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 마음 속 깊이 간직하며 행복한 나날들을 오래오래 기억하겠습니다. 그동안의 쏟으신 열정이 계속해서 지역사회 발전에 등불이 되기를 기원 드리며, 내내 행복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항상 동행자가 되겠습니다”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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