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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장 막바지 조성 작업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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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산천어축제장 막바지 조성 작업 한창

하얼빈 전문가들, 빙등 이어 대형 눈조각 작품도 제작

눈썰매장, 봅슬레이 등 속속 윤곽, 연기 후속조치 총력

내년 1월 11일부터 2월 2일까지 열리는 2020 화천산천어축제 준비작업이 마무리 단계다.

지난 21일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광장에 세계최대 실내얼음조각광장을 조성한 중국 하얼빈 빙등박람센터 소속 전문가들은 며칠 전부터 축제장 얼곰이성 눈조각 제작에 착수했다.

▲중국 하얼빈 빙등박람센터 소속 전문가들이 28일 화천산천어축제장 얼곰이성 옆에서 대형 눈조각 작품 제작에 한창이다. ⓒ화천군

28일 현재 30여 명의 작업자들이 얼곰이성 옆에 단단하게 다져진 눈더미 위에 올라 빠른 속도로 다양한 인물과 고래, 상어 등을 섬세하게 새겨나가고 있는 중이다.

산천어 맨손잡기장 주변의 눈조각은 현재 거푸집 설치와 눈 채워넣기, 다지기 작업이 완료돼 조각만 남겨둔 상태다.

축제가 일주일 연기됐지만, 축제 준비일정은 변함이 없다. 축제장 주변 주요 부스설치는 이미 마무리 단계다.

눈썰매장에는 지난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철제 구조물 위에 눈을 깔아놓는 작업이 시작됐다.

이곳을 담당하는 안전건설과 모든 직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펜 대신 삽을 쥔 채 눈썰매장 조성에 매달리는 중이다.

새롭게 선보일 봅슬레이 시설 설치작업도 축제 전 준공에는 문제가 없다.

한편, 4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할 축제장 상류 제3낚시터에서는 하천변 안전펜스 세우기와 회센터, 구이터 조성 작업이 한창이다.

연말과 연초 예보된 한파로 제3낚시터의 결빙상황이 최고조에 이르면, 곧 안전로프 설치와 천공작업도 시작될 예정이다.

(재)나라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관광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축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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