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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틀 연속 큰 폭 상승해 불안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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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틀 연속 큰 폭 상승해 불안감 확산

OPEC의 추가증산 중단설, 미독립기념일 테러설 등 맞물려

한 달 가까이 하락세를 유지했던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오르며 다시 상승세로 반전됐다.

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87달러 오른 배럴당 32.32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35.63달러로 전날보다 2.34달러나 올랐고,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도 1.61달러 오른 38.67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뉴욕상품시장(NYMEX)의 WTI 8월물과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브렌트유는 각
각 1.69달러, 1.53달러 오른 38.74달러, 36.19달러에 마감됐다.

이같은 상승폭은 지난 6월1일 이후 가장 큰 것으로, 국제유가는 지난 6월2일 21년래 최고가인 배럴당 42.45 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하루 생산량 쿼터를 1백50만 배럴 늘리는 등 증산조치 이후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날 유가상승은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재고발표 결과, 올 겨울 난방유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 데다 내주초 미국 독립기념일로 이어지는 주말 연휴를 앞두고 중동지역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 불안감,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유가 유지 발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으로 석유공사측은 분석했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은 1일(현지시간) "올 겨울 난방유 공급에 대한 우려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유가가 충분히 하락했다는 신호를 보낸 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올랐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지난달 30일 "유가가 현재 적정한 수준이며 생산량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나이미 장관에 따르면 OPEC는 오는 21일 각료회의를 열고 8월1일부터 공식쿼터를 50만 배럴을 추가로 늘릴 것이지 결정할 예정이나, 그의 이같은 발언은 추가 증산을 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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