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조선업과 자동차, 두 주력 산업이 무너지며 유례없던 경제 위기를 겪었다.
위기 속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강임준 시장은 시정 전반에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펼치며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전북 군산형 지역 상생형일자리 사업 추진, 친환경 규제 자유 특구 및 새만금 에너지융복합단지 지정과 1조 536억 원의 역대 최대 규모 국가예산 확보, 1조 169억 원의 투자유치 등을 기반으로 미래형 전기자동차와 재생에너지 중심도시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 가고 있다.
2019년 한 해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희망을 쏘아 올리며 재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온 군산시의 1년을 강임준 시장과 함께 되돌아 본다. /편집자
- 첫 인사로 지난 1년 군산시정을 이끌어 온 소감 간략히 말해달라
▲ 민선 7기 출범 이후 지금까지 앞만 보고 쉼 없이 달려왔다.
새로운 도전에 시행착오와 우려도 있었지만 시민 여러분께서 지혜를 모아 주신 덕분에 더 나은 길을 찾아 갈 수 있었다. 지역경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지지와 성원을 아낌없이 보내준 군산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 경제가 힘들었다. 군산은 더 어려웠던 것 같다. 이 고난경제를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을 통해 재도약 발판을마련한 것 같은데 어떤가
▲ 군산시는 제조업 위주의 산업생태계를 지속 가능한 미래형 산업으로 다원화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펼쳐왔다. 대기업이 떠난 자리에 기술력을 갖춘 중견 벤처기업들이 모여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기에 상생형 일자리 사업 중 직접고용 규모가 가장 크고 정규직 채용 비중이 높은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사업이 힘을 더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1월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미래차 생산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고,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조성사업, 일감 창출형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사업 등도 내년도 국가 예산을 확보하며 실행력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도 가속도를 냈다. 올해 시민 출자기관 설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과 조례 제정, 의회 동의 등 사전절차를 마친 군산시는 내년 초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설립과 발전사 선정 등을 마무리 하고 새만금 육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또 새만금이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로 지정되면서 재생에너지 관련 연구기관, 교육기관, 특화기업의 집적화를 통해 연 1조 3886억 원에 달하는 생산 유발효과와 3791명 고용 및 100여 개의 민관 기업 유치가 예상된다.
관련 기업의 투자도 이어지면서 군산시는 올해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통해 총 29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여 1조 169억 원, 3675명의 고용창출 기대 효과를 이끌어냈다.
- 지역경제를 살리는 군산사랑상품권이 완판됐다. 쉽지 않은 기록으로 보이는데
▲ 지역 소득과 자본의 외부유출을 막고 위기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도입된 군산사랑상품권은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 4000억 원 발행과 전액 판매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1만여 개가 넘는 가맹점 종사자 3만 5000여명의 고용유지는 물론, 업소 당 약 1680만 원 정도의 매출 증가, 금융기관 예금 수신고 전년대비 약 9% 증가 등 경제효과를 입증하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군산사랑상품권은 편의성 확보를 위해 출시된 모바일 상품권과 전국 최초 시행되는 공공 배달앱 등을 통해 앞으로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권활성화재단 출범과 군산형 청년수당지원 및 청년서비스 복합공간 '청년뜰' 개소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뿌리를 더욱 튼튼히 해 나갔다.
-군산시의 공모사업 선정도 올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어느정도였는지 설명해달라
▲ 군산시는 올 한해 중앙부처와 전북도 주관 등의 각종 평가에서 총 40개 기관 표창과 65개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우수한 행정력을 입증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인센티브만도 1409억 원으로 전년에 확보한 667억 원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올해 65개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전년 대비 694억 원이 늘어난 1403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주요 사업으로는 해신동, 소룡동 도시재생사업 260억 원을 비롯해 2020년 어촌뉴딜 300사업 249억 원, 고령자 복지주택사업 198억 원,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기반구축사업 140억 원, 온리원 관광벨트 조성사업 118억 원, 상권르네상스사업 48억 원 등이다.
특히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미래 신산업과 함께 시민들의 삶과 밀접한 체감형 사업들이 공모에 선정되어 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군산을 움직이는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바로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이다. 시정 전반에 시민의 목소리를 담고자 하는 노력했다.
군산시는 올해 참여민주주의 플랫폼을 개설해 소통의 창구를 마련했다. 시민참여위원회와 시민감사단, 참여예산 시민·지역위원회를 새롭게 출범시켜 정책의 수립부터 이행, 평가의 전 단계에 시민들을 참여시키며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앞장섰다.
또 시장과의 톡&톡, 읍면동장 공감대화의 날 운영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고자 힘썼다.
- 그런 원동력인 군산시민들에게 마지막 인사 부탁한다
▲ 지난 1년 시정을 향해 보내준 시민들의 쓴소리를 겸허히 받아드리겠다.
그 동안 달려왔던 길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보는 자기반성을 통해 더욱 진실된 마음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역경과 고난을 딛고 만들어 낸 군산발전의 소중한 기회들이 반드시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며, 그 길에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이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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