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해 오는 해는 전라감영서"...전주 제야축제 전라감영 일원서 개최

ⓒ전주시

전북 전주시의 경자년(庚子年) 새해 제야축제가 풍남문 뜨락에서 전라감염으로 옮겨져 펼쳐진다.

25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전주시 제야축제는 완공을 앞두고 있는 전라감영의 전체적인 윤곽과 고풍스런 야경을 함께 감상하면서 새해 소원을 염원하게 된다.

그동안 전주의 대표적인 제야행사 장소였던 풍남문 뜨락을 벗어나 처음으로 전라감영 앞 도로에서 진행된다.

다사다난했던 2019년을 마무리하고 희망의 2020년 경자년 새해를 시민들과 함께 맞이하는 '2019 전주시 제야축제' 행사가 오는 31일 오후 9시부터 새해 오전 0시 30분까지 전라감영 앞 도로 일원에서 '2020 우리 이 땅에 살리라! 전주'라는 주제로 준비된다.

어린이 합창단과 무용단의 공연으로 문을 여는 올해 제야축제에서는 밴드공연과 댄스공연, 판소리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다.

특히 31일 오후 11시 44분부터는 시민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새해덕담과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타종행사, 화려한 불꽃놀이 등이 눈과 귀를 사로잡게 된다.

또 새해 소망 기원 소원지 쓰기와 한지등 포토존, 에어볼 잡기, 프리마켓,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부스도 운영된다.

제야축제로 인해 오는 30일 오후 11시부터 내년 1월 1월 오전 6시까지 전라감영 주변 전라감영로와 전라감영4·5길 등 일부도로의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현재 전라감영 복원공사는 현재 복원이 예정된 전체 7동의 건물 중 선화당과 관풍각, 내아, 내아행랑, 연신당 등 5개 건물이 완료된 상태로 약 9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제야축제의 장소를 옮기제 된 가장 큰 이유는 전주 풍남문 성벽 일부가 돌출되는 '배불림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