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금융권에서 도입하고 있는 업무자동화 시스템을 공공기관 중에서는 최초로 기술보증기금이 구축한다.
기보는 공공기관 중 최초로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업무자동화)를 활용한 '가상화 방식 업무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RPA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뜻하는 말로, 사람이 수행하는 반복적인 업무를 대신 수행해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말한다.
기보는 RPA 도입 초기부터 업무 전반에 걸쳐 적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안정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가상화 방식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이달 초부터 지식재산권 정보 자동수집, 경매정보 자동입력, 법인카드 회계처리 등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11개 업무에 RPA를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2만7000시간 이상의 업무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업무 자동화가 가능한 50개 업무 전체로 확대하고 인공지능(AI), 딥러닝 등 신기술과 융합해 '지능형프로세스자동화(IPA)'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보 백경호 이사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직원들의 근무시간이 줄어 생산성 향상 대책이 필요했다"며 "직원들이 반복적 행정 업무에서 절감한 시간을 고도의 기술평가업무에 집중함으로써 더 많은 우수기술기업을 지원하고 대국민 금융 서비스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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