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은 23일 한국지엠 부사장을 만나 창원공장 비정규직 대량 해고 사태와 관련하여 고용안정에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지난 11월 하청업체 비정규직 585명에게 ‘해고예정 통지서’를 보냈다.
이들은 12월 31일까지만 일할 수 있으며, 23일부터 사측은 2교대제를 1교대로 전환 예정에 따라 대량 해고사태가 예견되고 있다.
허 시장은 이날 만남에서 절박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노-사간 서로 이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허 시장은 “지역경제와 고용안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이번 대량 해고 사태가 안타깝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그들의 가족, 한국지엠을 응원한 시민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 시장은 “지난 21일 이낙연 국무총리와 함께한 자리에서 한국지엠의 위기상황을 전하며 지원책 마련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한국지엠에서도 건설적이고 다각적 방법으로 고용안정에 힘써 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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