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23일"대한민국이 망한다는 하나님의 성령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 목사는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통합연대 창립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하루는 기도를 하는데 하나님의 성령을 받게 됐다. '대한민국이 망한다' 이런 음성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일개 목사가 기도하다 받는 충동을 다 현실이라고 하기엔 신비주의에 가까우니까 제가 확인하기 시작했다"며 "이재오 전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전문가를 찾아가 (나라 망한다는 데 대해) 물어보니 다 맞는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이 이대로 가면 반드시 문재인이가 4월 총선에서 자기들 원하는 의석 200석을 만들어서 평화헌법을 개헌해 연방제를 찍고 북한에 가려하는 그 의도를 알아차리고 (국민들이) 그걸 저지하기 위해 뛰어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통합연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옛 측근이었던 이재오 전 의원 등 과거 '친이계' 인사들과 비박계 인사들이 결성을 주도한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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