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의 기운을 받아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예비후보등록자들 가운데 전직 청와대 근무 경력을 가진 후보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졌다.
23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전북지역 10개 선거구에 예비후보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은 총 21명.
이 가운데 28.5%인 6명의 예비후보가 과거 김대중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부터 최근 문재인 정부에 이르기까지 청와대 근무 경력의 소유자들이다.
이른바 '청출(靑出)' 후보들인 것.
먼저 전북 전주시 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금옥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시민사회비서관 출신이다.
또 익산시 을에 도전장을 낸 한병도 예비후보는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 출신을 역임했다.
김제·부안에서 나선 이원택 예비후보는 전북도에 근무를 하다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으로 일한 경력을 소유하고 있다.
현 정부 뿐만 아니라 과거 정부에서도 청와대 출신 인사들도 예비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군산에 출마한 신영대 예비후보는 참여정부에서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으로 이력을 쌓았다.
이와 함께 지난 98년 국민의 정부인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에서 정무수석을 역임한 이강래 예비후보가 남원·임실·순창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밖에 완주·진안·무주·장수에 등록한 임정엽 예비후보도 지난 2000년부터 2002년까지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으로 몸을 담았다.
한편 전북지역에 등록한 정당별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가 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무소속이 2명,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민중당이 1명씩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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