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폭발물 사고가 발생해 3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해마다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한국화약 신월사업장 이전’이 추진될 것 으로 보인다.
강화수 예비후보는 19일 ‘3대 비전, 10대 핵심공약’ 중 ‘한국화약 신월사업장 이전’을 제1호 핵심공약으로 발표하고, 한국화약 여수공장을 이전해서 여수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공장부지에는 시민여론을 충분히 들어 테라스형 고급주택가나 신월테크노벨리 등을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강 후보는 “한국화약 여수공장은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신도심(웅천~여문지구) - 구도심(대교동 ~ 신월동)간의 유기적이고 정상적인 도심 발달을 저해하며, 대형사고 발생 시 대규모 인명사고에 노출돼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강 후보는 “여서동 부영초등학교 앞에서 신월동 금호아파트까지 직선거리로 약 2.3킬로에 불과한데 한화 공장에 가로막혀 약 6킬로를 돌아가게 되며, 여서·문수지역 상권활성화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구봉산 자락 일대의 폐쇄로 인한 주민불편이 가중되는 등 한화 공장은 애물단지가 되고 있으며, 도심 한가운데에 화약공장이 있다는 것도 비정상적이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대안으로 ‘한화 여수공장 이전과 고급테라스 주택 부지나 테크노벨리 조성’을 제안하고, 해당 사업들은 여수시민들의 의견과 여수시 중장기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강 후보는 “한화 여수공장은 수려한 가막만이 보이는 부지로 여수에서 오션뷰가 가장 훌륭한 지역이다. 한화 공장을 이전해서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돼야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급 테라스주택 부지로 조성할 경우, 종합병원, 학교시설 등을 유치할 수 있으며, 테크노벨리를 조성할 경우 해양생태 및 지식기반산업, 혹은 항공우주산업 등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를 위해 강 후보는 지난 11월 한화본사를 방문해 한화 여수공장 이전에 대해 한화 임원과 면담을 마쳤으며 한화 측은 ‘대전공장 및 여수공장 이전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국방부 측에 300만평의 부지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방부가 단일부지로 300만평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으나 앞으로 꾸준히 대화하며 대안을 마련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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