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선(순천~광주송정) 전철화 사업 확정’으로 순천시가 남해안권 경제‧관광‧교통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19일 오전 '광주~순천 구간 전철화사업' 예비 타당성 재조사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은 0.88‧정책성평가(AHP)는 0.653으로 이 사업이 통과됐다고 19일 발표했다.
경전선은 광주와 부산을 잇는 유일한 남부 철도교통망으로서 전체 구간 중 광주송정~순천 122km 구간은 1930년 건설된 이후 단 한 번도 개량되지 않은 유일한 단선 비전철 구간이었다.
1조 7703억이 투입되는 본 사업이 완료되면, 광주에서 부산까지는 현재보다 3시간 18분 단축된 2시간 36분, 현재 건설 중인 보성~임성리 남해안 철도를 이용하면 목포에서 부전까지 현재보다 4시간 9분 줄어든 2시간 24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예비 타당성 재조사 통과로 보성~순천 구간을 우선 착공해 전철화 사업이 시작된 남해안 철도 목포-보성 구간과 2023년 동시 개통하여 광주~부산간 2시간대에 도착할 수 있는 새로운 고속전철 시대가 열리게 됐다.
이와 함께 순천시에서는 대형 철도화물의 전라선 경부선으로 우회 운송문제 해소, 물류비용 절감 및 운행시간 단축, 남부권 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전 구간 전철화가 필요한 사업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고속 철도교통 중심지로서 남부권 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 플랫폼으로 영호남간 접근성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석 시장은 “순천시는 예로부터 남해안권 교통의 중심지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경전선 전철화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순천만습지, 국가정원 등 천혜의 생태환경을 비롯해 순천만잡월드, 국립민속박물관 순천 분원 유치, e-스포츠 등 순천시가 계획 중인 각종 생태‧경제‧교육 사업들과 연계될 때 파급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경전선 전철화 사업은 전액 국토교통부 사업으로 2025년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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