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18일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앞으로의 시정혁신 비전을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시정과제위원회‧자문단 정책콘퍼런스’를 마련했다.
이날 시민갈등관리위원회와 공론화위원회를 비롯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지방자치분권협의회, 근현대사기념사업추진위원회, 경제혁신위원회, 비전수립자문위원회, 투자유치자문단 등 8개 위원회와 간부공무원 1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사람 중심’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민선 7기의 시정에서 이들 위원회는 민과 관이 협치해 소통과 숙의를 통한 건전한 시민 문화 정착, 경제정책 방향 제시, 지방자치 활성화와 시민 정체성 정립 등 거버넌스적 문제 해결 방식 도입으로 시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정책경연, 키워드 토크, 화합 행사 등 진솔한 대화를 유도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열린 ‘비전공유 워크숍’과 달리 행사 시작과 함께 상영된 ‘위원회에 드리는 편지’에서는 허성무 창원시장의 육성이 담긴 영상을 통해 위원회 구성원의 노고에 대한 격려와 시정 협력에 대한 감사함을 직접 전했다.
이어진 '3분 정책경연' 순서에서는 위원회의 활동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3분 동안 발표하는 형식으로 재치 있는 영상과 그림 등을 활용하며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고 각 위원회의 활동 사항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 참석자들간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키워드 토크’는 이번 행사의 백미였다. 각 위원회에서 선정한 대표 키워드인 ‘넝쿨’, ‘일구칠칠’, ‘함께’, ‘사회적경제’ 등을 제시하며 그것을 주제로 위원회 활동 중 있었던 문제점과 고민, 소감을 소개하고 참석자들간 대화를 이어 나갔다.
전자투표기로 각 에피소드에 대한 공감 투표도 실시해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 것도 눈에 띄었다. 이를 통해 서로의 업무와 활동에 대해 소탈하게 대화하고 경청하며 참석자들간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키워드 토크’ 후에는 앞선 허 시장의 육성 영상에 화답하기 위한 각 위원회의 메시지 전달과 ‘2020 창원 대도약 대혁신’ 문구를 퍼즐로 완성하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허 시장과 각 위원회 위원장의 퍼즐 완성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카드섹션으로 호응하며 2020년을 경제 대도약과 창원 대혁신의 해로 구현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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