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에서 응급의료헬기 운용이 해마다 200여 건이 훌쩍 넘어서고 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도내에서 운용되기 시작한 응급의료헬기는 해마다 300여 건이 넘는 응급헬기 요청이 접수되고 있다.
이 가운데 100여 건은 중단이나 기각되고 200여 건에서 300여건 가까이 응급환자 이송에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응급의료헬기의 운용이 증가하고 그 중요성이 날로 늘어나면서 효율적 운용을 위한 워크숍이 열렸다.
도는 이날 시·군과 응급의료기관을 비롯해 서해지방해양경찰청,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응급의료헬기 운영 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7월 '범부처 응급의료헬기 공동운영 규정'이 시행되면서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이송을 위해 응급의료헬기의 출동요청 접수 및 대응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
워크숍에서는 응급의료헬기를 운영하고 있는 전북소방본부와 원광대병원에서 현황을 발표하고, 그동안 요청된 환자의 이송체계와 구조, 치료 등 응급의료체계의 진행방식 진행 여부와 더불어 향후 응급의료헬기 공동활용 체계의 컨트롤타워로써 소방본부와 각 유관기관이 발 맞춰 나가야 할 방안을 모색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자체와 유관기관 사이의 이해 충돌된 부분을 해소하며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됐고, 현장에 지침이 반영돼 유기적인 응급의료체계 구축이 더욱 견고해지고 더 나아가 발전적인 방향을 이끌어 낼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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