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의 지역화폐인 청주폐이가 출시 첫날 12억 원을 발행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 축으로 자리잡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청주페이는 출시 7시간만에 2524명, 12억 원이 발행돼 총 발행액의 10%이상을 상회했다.
시는 청주페이가 호응을 받고 있는 이유로 별도의 가맹점 등록절차가 필요 없다는 점, 유흥업소 등 일부 점포를 제외한 청주시 소재 점포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 75명의 청주페이 서포터즈 읍면동 배치, 30개소의 판매대행점 운영, 4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발급처 확대로 분석했다.
청주페이를 발행한 연령대별로는 40대 26.5%, 30대 25.9%, 60대 20%, 50대 18.8%, 20대 8.8% 등 소비 주도층이며 사용 업종별로는 음식업, 슈퍼마켓, 의원, 농·축수산물 순으로 집계됐다.
앞서 시는 5인 미만 소상공인 사업체가 10만 2486개로 지역 내 81%를 차지하는 점을 들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치하고 상권 활성화와 공동체 강화를 목표로 지난 4월 지역화폐 도입을 검토해 추진했다.
또한 온라인 쇼핑과 마트 이용 등 소비 패턴 변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역화폐를 도입했다.
시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청주페이 카드사용에 시민들이 많이 동참해 청주시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자영업자도 새로운 희망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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