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사장 박성철)은 지난 12일 전력계통 통신데이터 암호화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 형태 암호모듈 'ePower Crypto'(이파워 크립토) 가 국정원 암호모듈 검증(KCMVP)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정원 암호모듈 검증(KCMVP : Korea Cryptographic Module Validation)은 국가‧공공기관의 중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되는 암호모듈의 안전성과 구현 적합성을 검증하는 제도로, 국가·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정보보호시스템은 KCMVP 인증받은 암호모듈을 필수로 탑재해야 한다.
한전KDN의 암호모듈 'ePower Crypto'는 소프트웨어 형태로 ARIA, LEA 등 대칭형 블록 암호알고리즘 뿐만 아니라 공개키 암호, 해시 함수, 메시지 인증 코드, 전자서명, 난수발생기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윈도우, 리눅스, 임베디드리눅스 등 14종의 운영환경을 지원하고 경량 구현기법을 통한 최적화 기술, 부채널 공격에 안전한 암호구현 기법이 적용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전력망 인프라의 네트워크 통신 구간에 보안을 적용하는 것은 필수다. ‘ePower Crypto'는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 배전 자동화 시스템(DAS)와 같은 전력계통 운영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발전, 송변전, 신재생 등 에너지 전 분야 확대 적용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한전KDN은 2008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사이버안전센터 운영을 전담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보안 컨설팅 및 관제 전문기업’으로 지정받은 국내 유일 보안전문 공기업으로, 모바일 보안 솔루션, 망간 자료전송 솔루션 CC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 ICT분야 제어시스템 및 보안 기술 연구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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