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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선적 ‘대성호’ 및 ‘창진호’ 실종자 21~22일 합동영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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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선적 ‘대성호’ 및 ‘창진호’ 실종자 21~22일 합동영결식

실종 선원 가족 뜻따라 ··· 22일 오전 위령비 제막

제주 차귀도 및 서귀포 해상에서 발생한 통영선적 장어잡이 연승어선 ‘대성호’ 및 ‘창진호’ 실종선원 집중수색이 17일 오전 10시 종료됐다.

통영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도 오는 22일 종료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실종자 가족들의 제안으로 실종자 집중수색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지난달 19일과 25일 '대성호'와 '창진호'가 원인불명의 화재 및 침몰 사고를 당한지 29일, 22일째 되는 날이다.
▲제주해상에서 일어난 '대성호'와 '창진호' 사고 실종자 집중수색이 종료됐다. ⓒ제주청
통영시는 사고수습 및 실종자 수색, 가족지원 등을 위해 대성호 사고발생 당일인 지난달 19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통영시는 범정부 현장수습지원팀, 해양경찰서, 해군 등과 협업해 매일 2차례 수색상황을 실종자 가족들에게 설명하고 가족들의 숙식 등 구호, 의료, 심리상담 등을 지원해왔다.

또한 제 2청사에 가족대기실 3개소를 마련,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다.
해군, 해양경찰청, 소방청 등 수색당국은 사고일부터 16일까지 함선 656척, 항공기 168대, 무인잠수정(ROV) 이용 수중정밀탐색, 민간 저인망어선 등을 동원, 사고해역 주변을 정밀 수색해왔다.

이 기간 공무원, 민간봉사자 등 6647명이 참여한 제주 해안가 수색도 이루어졌다.
대성호는 지난달 19일 오전 차귀도 서쪽 76킬로미터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했다. 대성호에는 선장과 선원 12명(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1명은 사고 당일, 최초 신고 지점에서 남쪽으로 7.4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나머지 11명의 실종자 가운데 베트남 선원 실종자 2명이 사고발생 19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승선원 12명(한국인 6명, 베트남인 6명) 가운데 3명(한국인 1명 , 베트남인 2명)이 숨졌으며, 실종자 9명(한국인 5명 , 베트남인 4명)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창진호는 지난달 25일 오전 서귀포 마라도 87킬로미터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14명 중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실종선원 가족들은 17일 오전 10시 통영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들러 통영시, 범정부현장수습지원팀, 수색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통영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실종자 가족들의 뜻에 따라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인 22일 오전까지 2일 간 실종자에 대한 합동영결식을 치른다.

이어서 22일 오전 11시 통영시어업인 위령탑을 찾아 ‘대성호’ 실종자 이름을 추가로 새겨 넣은 위령비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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