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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병원의 화려한 ‘부활?’…쾌적·안전한 요양환경 개선에 2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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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병원의 화려한 ‘부활?’…쾌적·안전한 요양환경 개선에 200억 투자

2022년까지 노후 안전시설 개보수, 병실 4인실·응급실 확장

국내 최초의 산재병원인 강원 태백시 장성동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원장 성기원)이 환자들을 위한 안전시설 개보수에 2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에 따르면 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병원 안전시설분야에 총 200억 원을 투자, 환자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요양환경 시설로 탈바꿈시킨다고 밝혔다.

지난 1936년 4월 국내 최초의 산재병원(삼척탄좌개발 부속병원)으로 개원해 83년 역사의 태백병원은 강원남부지역 유일한 종합병원이자 공공의료기관으로 응급수술이 가능한 응급의료기관 역할을 해왔다.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프레시안

진폐환자 진료를 포함한 1, 2, 3내과, 정형외과 등 12개 진료과목에 20여 명의 전문 의료진을 갖추고 있는 태백병원은 태백지역의 급격한 인구감소 등으로 병원통폐합설이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근로복지공단은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전기와 소방, 기계, 통신, 건축 등 노후 안전시설 개보수공사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태백병원의 이번 요양시설 환경개선 공사는 안전시설 개보수공사를 포함해 응급실 확장, 수술실 기능 공간 재배치, 수술실 등의 감염관리 및 음압시설 설치, 진료 및 사무공간의 재배치 등이 진행된다.

특히 현재 5인실, 6인실로 꾸며진 병실의 경우 환자와 보호자들의 편의를 위해 4인실로 대폭 재편하면서 현재 395베드의 병상수가 332베드로 대폭 줄어들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접수 수납창구. ⓒ프레시안

아울러 태백병원은 대학병원급에서 진료한 우수한 의료진을 영입하는 등 의료서비스 품질수준 향상에 주력해 온 노력에 힘입어 외래환자가 전년 대비 7% 증가하는 등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태백병원은 취약했던 응급실 의료진을 전문의 체제로 전환, 보강하고 내과의사와 외과, 정신건강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등 의료진용을 대대적으로 보강, 개편했다.

태백병원 관계자는 “환자 중심의 쾌적하고 안전한 요양환경을 만들기 위해 내년 봄부터 3년간 200억 원을 투자해 노후 안전시설 개보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사에서는 응급실 확장과 수술실 기능공간 재배치 등이 함께 추진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안전시설 투자를 통해 태백병원이 태백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종합병원에 걸맞게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태백병원 원내에 설치된 우리나라 최초의 산재병원 기념 표지석. ⓒ프레시안

한편 태백병원은 부설 의료시설로 요양시설 입소가 어려웠던 경증 진폐환자들이 요양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태백케어센터를 태백시 철암동에 운영하고 있으며 교통약자를 위해 순환버스 2대를 2교대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또 태백병원은 지난 2018년까지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 시책평가 6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바 있으며 지금까지 연인원 500만 명이 넘는 광산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건강 및 생명을 보살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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