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소방관 안전과 명예에 대해 '첨예한 논리'를 펼쳤다.
16일 오전 김해서부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겨울철 화재예방 및 대응 강화를 위한 경남 소방서장 회의'에서 "지금 소방관의 업무가 과중한 상황인데 신고 전화가 많은 부분에 무언가 제도적인 미비점이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고 이같이 강조했다.
"국민들이 소방을 믿고 있다. 화재사고가 아닌 생활불편민원 신고도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빅데이터 관리를 통해 신고 유형을 분석하고 반복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끔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 출동상황을 줄여나가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
안전사고 예방·소외계층의 안전도 특별히 언급했다.
"요양병원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의 수평적 대피공간과 층수제한 등 건축 관련 제도와 생활안전경연 게임이나 소방구조스포츠와 같은 대중적인 안전체험교육과 다문화 가정, 불법체류자, 공장이 많은 특성에 따른 중장비 전문 의용소방대 운영해야 한다.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고독사 방지 예방안심케어 등 스마트화재예방시스템 도입 해야 한다."
이날 주재한 회의에는 허석곤 경남소방본부장을 비롯해 18개 소방서장·본부 소방행정과장·예방안전과장·119특수구조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렇듯 김경수 지사의 발언은 소방인력을 충원해나가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과 생활불편민원 처리방안과 의용소방대를 비롯한 민관협력 확대 등 소방업무 과중을 줄일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을 찾음으로써 도민의 안전이 더 강화될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한편 김경수 지사는 김해서부소방서 준공식에도 참석했다.
준공식에는 허성곤 김해시장과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 의용소방대 경남·김해연합회장 등이 함께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