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체육회장에 출마한 이종원 후보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16일 오전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자회견을 연 이종원 씨는 김해시체육회가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자신의 입장를 밝혔다.
이 후보는 "체육인 대다수가 직장인 또는 자영업을 병행하고 있어 주말이 아닌 평일에 투표 시간을 실시한다는 것은 형평성과 상식에 부합한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즉 특정인을 밀어주기 위한 결정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체육회장 선거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키는 것이며 오로지 체육인과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위한 우리 김해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공명정대하게 선출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른바 체육인이 아닌 외부 정치인의 입김이나 체육인들을 배제한 외부인의 압력에 의한 기득권층의 밀어주기식의 혼탁 선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이어 이 후보는 "김해시체육회 선거관리 위원 8명에 대한 구성에 대한 선정이 어떻게 이루어졌고 명단 조차도 알지 못한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종원 후보는 자신의 견해을 이렇게 표방했다.
"이제는 이런 형식적인 조직의 틀에서 탈피하여 역량 있고 참신한 체육인을 중용하여 실질적인 체육회를 위한 조직을 개편되어야 한다. 실무격인 경기단체 회장·전무를 포함한 상설협의체 기구를 설립하여 채널을 가동하면 좀 더 내실 있고 한 단계 성장하는 역동적인 김해시체육회가 될 것이다."
그러다 이 후보는 "주경기장 외 부대 체육시설들은 전국체전이 끝나고 나면 김해시민들과 체육인들에게 개방되어 이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므로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추진·조성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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