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치매 가족과 시민 요구를 중심으로 보건·복지·의료분야의 민·관 기관이 협력하는 ‘세종형 치매올케어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세종형 치매올케어 네트워크’는 분절 제공되는 치매서비스를 통합하고자 치매검진·요양·복지, 지역자원이 협력하는 민·관 협력망으로, 다가올 초고령사회 대응을 위해 추진된다.
특히 세종형 모델은 치매관련 기관·시설은 물론 경찰, 우체국, 119, 상점, 택시운전자 등 사회 전체가 참여하고 지지하는 치매친화적 커뮤니티케어 구축에 주안점을 뒀다.
시는 이를 위해 치매관련 기관·시설, 요양보호사가 개별형·통합형 협의체를 구성해 정보 공유, 문제 진단 등 치매환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개별형 협의체에는 치매가족 및 시민대표 22명과 치매검진의료기관, 요양시설, 주간보호센터, 재가노인시설, 요양병원, 치매관련 지원기관 관계자 등 89명이 6개 분과를 구성해 치매환자를 돕는다.
통합형 협의체는 개별형 협의체 대표 등 18명으로 구성된 위원회 조직으로, 개별분과에서 상정된 과제에 대해 자원을 연계하고 세종시 치매문제를 적극 대응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1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별형·통합형 협의체 위원 89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형 치매올케어네트워크 통합협의체’ 위원 위촉식 및 분과별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 설명회를 통해 배회 증상이 있는 치매노인을 위한 위치추적시스템인 세종안심이 앱과 도시통합정보센터와 연계한 노인응급·실종 대응방안 설명도 진행됐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형 치매올케어 네트워크는 치매 가족과 시민 요구를 중심으로 보건·복지·의료분야의 민·관 기관이 서로 힘을 모으는 서비스 협력망”이라며 “앞으로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고 생활할 수 있는 안심도시를 만들기 위해 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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