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가 공동으로 개발한 호흡기 질환 치료 물질 제조 기술을 체결했다.
12일 전북대 산학협력단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월부터 최근까지의 공동연구로 글루타민 유도체 합성 및 약물동태·독성분석을 진행·개발한 호흡기 질환 치료 물질을 ㈜단디바이오사이언스에 총액기준 17억 5000여만 원에 기술을 이전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전북대 의과대학 이헌구 교수는 "현대 의학에서 해결 할 가장 중요한 사항 중 하나는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를 대치할 수 있는 안전한 항염증 약을 개발하는 일이다"며 "질환의 대부분은 염증성으로 이때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와 면역억제제는 부작용이 심해 장기간 사용할 수 없다"고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루타민은 비 필수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오래전부터 사람 및 동물에서 항 염증작용이 있음이 보고됐다.
문제점은 염증질환 치료를 위해서는 다량의 글루타민 (0.5 g/kg)을 섭취, 이에 따른 심한 피로감 등의 부작용이 수반된다는 것.
이에 연구팀은 소량에서도 항염증 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글루타민을 변형시킨 유도체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 결과, 실험동물의 천식모델에서 소량에서도 강력한 폐 염증억제 효과와 안정성이 확인된 글루타민 유도체 제조에 성공하게 됐다.
이들 실험들이 성공적으로 수행된다면 천식 뿐 아니라 인간의 다양한 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재영 산학협력단장은 "전북대는 교육부(한국연구재단)가 지원하는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최근 그 결실들이 나옴에 따라 중대형 기술이전이 연이어 성사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공적인 기술이전 사업화 모델을 계속 완성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