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 솟아나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솟대 모양으로 한 이번 조형물은 지난 10월 설계를 거쳐 총사업비 2800만 원을 들여 철제 구조로 설치됐다.
상단은 공납 도자기인 '양산' 명 분청사기 접시를 형상화함으로써 찬란한 역사 속에서 겹겹이 쌓인 양산의 정체성을 이미지화했다.
하단은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다채로운 문화재를 새기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상징조형물은 '양산시 공공조형물의 설치 및 관리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제작됐다.
상징조형물은 고풍스러운 박물관 이미지를 표현할 뿐만 아니라 밤에는 내부에서 LED 조명을 밝힘으로써 낮과는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향후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포토 공간으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신용철 박물관장은 "이번에 양산의 역사 문화를 상징하는 특색 있는 조형물의 설치로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조형물을 통해 양산 역사의 유구함과 숭고함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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