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김해乙 국회의원이 이렇듯 견해를 보였다.
지난 4일 오후 2시 주촌면사무소에서 김해시 의료폐기물 소각장 반대비상대책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절대 안돼요'라는 주민들 의견에 공감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부적정으로 반려했고 김해시 또한 명백히 반대하고 있다"고 하면서 "무엇보다 지역주민이 절대 반대하기 때문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결코 설치되어서는 안될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만약에 추진된다면, 본인이 앞장서서 반대하겠다"고 재차 입장을 밝혔다.
이른바 김해시의회 또한 특별위원회 구성과 위험시설물 관련 조례제정 등 앞장서 대응에 나서줄 것을 간청했다.
이에 김정호 의원은 "김해시장과 시의회의장 등과 협의해 향후 의정보고회 때까지 주민들의 요청 사항에 대해 답변하겠다"고 약속했다.
게다가 김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 종합병원 의료폐기물 공동멸균처리 시설을 허용하는 법률 개정안도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해시 주촌면은 지난 6~7월 의료폐기물 불법적치 대란에 이어 ㈜베올리아코리아가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강력한 반대 집회와 시위를 하는 등 몸살을 앓았다.
이에 따라 김정호·민홍철 두 국회의원은 물론 김해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도 반대하여 무산시킨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1월 12일 ㈜배올리아코리아가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사업허가 신청서를 다시 낸 것을 계기로 주촌면 주민들이 11월 30일 거북공원에서 대규모 반대집회를 하는 등 주촌 주민들의 분노가 폭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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