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기억과 시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전주시민기록관'이 추억의 문을 열었다.
전북 전주시는 10일 인후동 옛 보훈회관 건물에서 지난 2016년부터 수집해 온 전주의 역사와 시민들의 추억, 삶이 담긴 다양한 기록물을 시민기록자산으로 보존하기 위해 마련된 '전주시민기록관'을 개관했다.
시민기록관 1층에는 기록물 기증자를 예우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기록물을 알리는 '보이는 수장고'을 비롯해 홀로그램과 상호반응형 기록콘텐츠, 한지로 인쇄된 전주의 옛 사진들을 볼 수 있는 '실감미디어실' 2개 공간이 마련됐다.
또 2층에는 수집된 기록물의 안정적인 보존을 위한 서고와 사무공간이 들어섰다.
기록관에는 시민들이 기증하거나 기탁한 다양한 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안정적인 보관을 위해 항온항습·소방·방범 등 수장고로서의 기본 기능을 구비한 것이 특징.
앞서 전주시는 그동안 시민들의 삶을 기억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 전주를 담는 기록의 보물창고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기록물을 수집해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전주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다양한 시민 기록물을 수집해 나갈 계획이다"며 "기록물 기증자를 예우하고 소중한 기록 자산을 안전하게 보존하는 동시에 시민의 삶을 기록화하는 등 전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기록유산의 보물 창고로 전주시민기록관을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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