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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요코다 기지를 '아태 군사중심'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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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요코다 기지를 '아태 군사중심'으로 육성"

MD도 공동 추진키로, 일본의 군사대국화 본격화

미 국방부가 주일 미공군사령부가 주둔하고 있는 일본 요코다 공군기지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군사중심'으로 설정, 이곳으로 일본 항공자위대 사령부를 이전하는 계획까지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요코다 기지를 아태 군사중심으로 양성"**

일본의 마이니치 신문은 31일 "미 국방부가 전세계적인 미군 재편계획의 일환으로 미.일 양 정부가 주일 미공군 사령부가 있는 도쿄 요코다 기지에 항공 자위대의 항공총대 사령부를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또 미 워싱턴주 미 육군 제1군단 사령부도 가나가와현의 미군 자마 기지로 이전할 방침도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방부는 주한미군을 삭감하는 대신 요코다 기지에서 미-일 공군의 일체화를 위시해 주일미군의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일본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있어서의 즉응 태세의 최대중요 거점으로 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일 자위대의 항공총대 사령부는 일본 공군 자위대의 모든 전투부대를 지휘. 총괄하는 최고 사령부이며, 주일 미 공군 사령부는 요코다, 미사와(아오모리현), 가데나(오키나와현)를 중심으로 한 미공군부대를 통괄하고 있다. 주일 미공군사령관은 주일 미군사령관을 겸하고 있다.

***MD도 미-일 본격 추진**

미.일 양국 정부는 항공작전에 있어서 통합적인 운용을 위해 미.일 양 사령부를 요코타 기지에 두어 항공 작전 능력을 높이겠다는 목적이다.

일본 정부가 도입을 결정한 미사일 방위(MD) 시스템도 항공총대 사령관이 현장 부대의 통괄 지휘관이 될 예정이어서 미국측의 MD시스템과 일체화하는 구상도 있다.

마이니치 신문은 또 미 육군 제 1 군단은 사령관과 함께 사령부의 주요 부문을 자마 기지로 옮길 계획으로 수백명의 병력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중동 등 극동 이외의 지역을 포함해 부대를 즉응 전개하는 사령탑을 두게 되어, 미일 안보조약을 일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미군 재편의 큰 틀이 확정되는 시기는 이라크 정세의 악화 등으로 올여름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미국 계획은 일본의 군사강국화 노선과 이해관계를 같이 하며 빠르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동북아 긴장관계를 증폭시키는 동시에 한국의 자주국방 필요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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