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앙공원 동남 측 박물관 단지 내에 어린이박물관이 들어선다.
김교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문화박물관센터 연구관은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달 중 어린이박물관 전시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1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박물관은 오는 2023년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330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6108㎡에 연면적 4891㎡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시공간은 상설전시실 4곳과 기획전시실 1곳 등으로 구성되고 상설전시실에는 숲속놀이터와 지구마을 놀이터, 도시놀이터, 우리문화 놀이터 등으로 구성되며 각 전시공간은 어린이들의 발달단계에 맞춰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기획전시실은 ‘동물들의 생태와 환경’이라는 주제로 세종시에 살고 있는 금개구리와 대모잠자리, 미호종개, 흰수마자 등 모형이나 영상 체험 공간으로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관은 ‘전국의 어린이박물관과 세종에 건립되는 어린이박물관의 차이점’에 대해 “전국의 박물관 시설로는 50여 개가 있고 어린이시설로 분류해 보면 100여 곳이 넘는다”며 “세종 어린이박물관은 국립시설로는 최초로 예산과 조직이 독립됐고 전시 내용에서 도시나 문화유산, 디자인, 기록을 중심으로 통합·집중적으로 기획해 타 박물관과 차별성을 두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4개의 상설전시실은 박물관단지에 건립하려던 도시건축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문화유산영상관 안의 아이템을 어린이박물관에 흡수해 타 박물관과 다른 전시내용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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