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의 '경제도시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김해시가 민선7기 1년 6개월이 흐른 시점에 2020년을 '가야왕도 김해'의 대도약 원년으로 삼아 가야문화 정립과 도시기능 회복에 집중하기로 3일 밝혔다.
시는 얼마 남지 않은 새해 시정을 앞두고 ▲일자리경제도시 ▲가야문화교육도시 ▲희망복지도시 ▲친환경미래도시 4대 시정방침을 각오했다.
"김해시는 내년에도 경제도시로 거듭나 시민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민선7기 전체를 관통하는 목표인 일자리 10만개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 상동 스마트물류단지 조성, 안동공단 재개발사업, 주민주도형 골목경제 활성화사업, 조성산단 조기완성 등 6개 분야 27개 민간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즉 내년 한 해 민간일자리 1만7000여 개와 공공일자리 1만2000여 개를 합쳐 총 3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고 밝힌 것이다.
제조 혁신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자신감도 돋보였다.
"대동첨단일반산업단지, 제2김해테크노밸리 같은 대형 산단 조성도 민간일자리 창출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본다. 대동첨단산단은 2023년까지 민간자본 1조 3291억원을 투입해 대동면 월촌리에 280만여㎡(85만평) 규모로 조성하며 내년 1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제2테크노밸리는 2023년까지 민간자본 4475억 원을 들여 진례면 담안·송현리 일원에 95만여㎡(29만평) 규모로 조성한다. 올해 말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을 거쳐 내년 말 승인이 나면 2021년 보상 등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골목경제·소상공인 활성화도 발벗고 나섰다.
"관광 트렌드의 한축으로 자리한 전통시장은 각자 특성을 살려 차별화하는 가운데 동상시장은 다문화를 특성화한다. 김해 다문화의 중심인 이곳에서 세계음식축제를 개최하면 2023년 전국체전 개최 때 손님맞이에도 유용할 것으로 보고 내년 1월 경남도에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을 신청한다."
또한 "삼방시장은 내년부터 2년간 최대 10억원을 투입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한다. 외동시장은 1억원으로 1시장 1특화사업을 추진해 쇼핑환경을 개선하고 진영바람개비야시장은 문화콘텐츠를 개발한다."
여기에다 "소상공인중소유통물류센터는 95억원을 들여 서김해산단 내 연면적 약 3000㎡에 2층 규모로 건립하며 내년 3월 착공해 이듬해 3월 준공예정이다. 43억 원을 투입해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내 연면적 1122㎡,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하며 내년 1월 실시설계와 건축을 거쳐 이듬해 1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미래형 농업기반 구축에도 빼놓지 않는다.
"화훼 중심지로서 침체된 화훼산업 재도약을 위해 화훼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추진 중으로 내년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변경과 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 착공해 이듬해 준공 예정이다."
그래서 "강동 일원 4만8000여㎡ 부지에 8250㎡ 면적의 건물 3동 규모로 건립하며 부지는 사업자인 영남화훼원예농협에서 부담하고 사업비는 100억원(국비 40, 도 12, 시 28, 자담 20)이다."
허성곤 시장은 "좋은 일자리를 찾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시민들의 가장 큰 바람이자 시정의 최우선 과제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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