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소방본부는 지난 1일부터 119구급대원 업무범위 확대를 위한 특별구급대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대전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청 주관 특별 구급대 운영 교육 및 시험을 통과한 구급대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특별구급대는 소방서별 1대씩 모두 5대의 119구급차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특별구급대원은 1급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 자격을 갖추고 있어 긴급 환자 발생 시 빠른 대처와 조치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구급대는 긴급을 요하는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 의심환자에 대한 12유도 심전도의 측정, 응급분만 시 탯줄 결찰 및 절단, 중증외상환자 진통제 투여, 중증알레르기반응 환자에 약물투여, 심정지환자 심폐소생술 시 약물투여 등 7가지 항목에 대해 상황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지도의사의 영상 의료지도로 119구급대원이 처치하게 된다.
대전시 김태한 소방본부장은 "중증환자에 대한 119구급차 다중출동시스템 도입 등으로 2017년 8.5%였던 심정지환자 소생률이 2019년 11월 10.6%로 상승했다"며 "이번 특별구급대 운영으로 더 많은 생명을 소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