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운 더불어민주당 창원의창지역위원회 위원장 등이 핏대를 세우는 이유다.
2일 오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의 패스트트랙 개혁법안을 즉각 통과를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은 교통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눈물 어린 호소도 들리지 않고 국민들의 원망에 찬 아우성도 들리지 않는단 말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어떻게 당리당략을 위해 어린 학생의 안전을 위한 민식이법과 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유치원 3법 등 민생법안을 외면할 수 있다는 말인가."
또 "자유한국당은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안전도, 서민의 민생도, 일본의 침략도, 나라의 평화도 상관없다는 말인가."
즉 자유한국당은 1%의 기득권 세력을 대변할 뿐 국민을 위한 정당이라고 할 수 없다고 혹평을 쏟어낸 것이다.
김기운 위원장은 "그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선 200여 개에 달하는 민생법안도 외면하고 스스로 만들어 놓은 법도 무시하는 불법을 스스럼없이 저지르고 있다"고 비분강개 했다.
이날 그는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에도 일침을 날렸다.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여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기득권 수호의 첨병 역할을 하는 검찰을 개혁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과도한 권력 집중으로 견제 받지 않는 괴물로 성장한 검찰을 개혁하기 위해서는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이 필수이다는 점을 강조했다.
게다가 그는 "시대와 국민의 요구는 수십 년 동안 쌓이고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 사회 대개혁을 통해 민주화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날 선 비판의 칼을 들이댔다.
최근 자유한국당이 보여주는 작태는 그들이 결코 스스로 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김기운 위원장은 "진보와 민주를 열망하는 모든 정당은 패스트트랙 통과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받아 자유한국당의 방해에 단호히 맞서야 하며 하루빨리 법안을 의결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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