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존과 개발 추진의 갈등 속에 오랜 기간 논란이 이어졌던 ‘대전 도안 갑천지구 호수 공원’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 대전컨벤션 센터에서 ‘생태호수 공원 조성계획 시민설명회’를 개최하며 그동안 민․간 협의체 운영을 통해 마련된 생태 호수 공원 조성안을 시민과 관련 전문가, 지역주민, 미래세대인 청소년 등약 100~150명의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전시는 대전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설명회 참가자를 모집한 뒤 성별, 연령별, 거주 지역 별로 안배해 60명의 토론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의 공원 조성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12월 14일부터 28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해 건의사항을 접수할 계획이다.
민․관 협의체 김규복 의장은 “이번 시민설명회는 시민대책위와 대전시, 도시공사가 상호 신뢰와 배려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성숙된 숙의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수범사례”라며, “앞으로 원만한 사업 추진을 위해 모든 주체들이 긴밀히 협력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시민설명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한 후 공원 조성계획 최종안을 확정하고 환경부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 호수 공원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 추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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