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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대통령 되면 임기내에 이라크서 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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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대통령 되면 임기내에 이라크서 철군"

'철군문제' 대선쟁점으로 부상, "유엔다국적군으로 대체"

존 케리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후 임기내에 이라크에서 거의 모든 전투병력을 철수시키겠다고 밝혀, '이라크 철군' 문제가 미국 대선의 최대 쟁점으로 급부상하게 됐다.

케리는 그동안 이라크 사태와 관련, 보다 많은 미군을 이라크에 추가파병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와 부시와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었다.

***케리 "미군이 명예롭게 이라크에서 빠져나오게 할 것"**

케리 후보는 19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사태와 관련, "이라크는 베트남처럼 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우리 군이 명예롭고, 미국의 국익을 적절히 보호하면서 이라크에서 빠져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철군시기와 관련해선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구체적 데이타를 줄 수는 없으나 분명한 것은 나는 플랜(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이에 AP통신이 '취임후 임기내에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냐'고 질문하자, 케리는 "병력의 이동 배치를 하지 않겠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지금의 방식처럼 심각한 '죽음의 지대'에 개입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철군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AP는 보도했다.

***"부시때문에 미국이 전세계에서 대가 치루고 있는중"**

케리 후보는 "지금은 미국이 영향력과 존경심, 세력을 심하게 잃어버린 시기이고, 우리는 이 때문에 전세계에서 대가를 치르고 있다"면서 만약 내가 대통령이 되면 다른 나라를 설득해 이라크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토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겨냥해 "지난 세기 공화당과 민주당을 가릴 것 없이 역대의 모든 대통령은 부시 행정부와는 다르게 일을 했다"고 비난한 뒤 "그들은 국제 기구를 매개로 서로를 존중하며 다른 나라에 다가가고 협력했다"고 지적했다.

포로 학대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은 이라크와 관타나모에서 제네바 협약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스라엘 문제와 관련해선, 이스라엘은 "적절한 억제 수단"으로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말해 미국 정치권이 유대인의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재차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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