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 지난 28일 오후 10시 23분께 남해군 북항 해상에서 "사람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관을 현장에 급파해 선원 A(61·사천)씨를 구조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천선적 B호(23톤, 근해자망어선) 선장으로 이날 오후 9시 30분께 미조항 인근 술집에서 혼자 소주 1병을 마시고 베로 돌아가던 중 육상과 어선에 연결한 줄에 다리가 걸려 바다에 빠졌다. 물에 빠진 A씨는 근처 낚시객이 발견, 112경유 통영해경으로 구조 요청했다.
통영해경은 남해파출소 순찰팀을 현장으로 급파 A씨를 인근 낚시객과 합동으로 구조하는 한편 체온유지를 위해 젖은 옷을 마른 옷으로 갈아입혀 휴식하도록 했다. A씨는 외상은 없었으며 본인의사에 따라 안전하게 귀가했다.
통영해경은 겨울철 저녁에 술을 마시고 배와 배 사이를 오갈 때 주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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