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 27일 오후 5시 30분 늘빛관 이태석기념홀에서 "정부 지원금과 시장만 쳐다보며 갈대처럼 동요하는 대학이 아니다"라고 기치를 내걸고 지난 10월 발족한 진주 국제대에 이어 두번째이다.
김해 인제대 교수노조는 "학문 재생산의 기초를 지키면서 대학에 맞는 대안을 찾아가도록 법인과 본부를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단체 교섭에서 급여정상화와 학장직선제 실시 등 민주적 대학 운영을 위한 요구를 할 것이다"고 이같이 밝혔다.
한편 인제대는 지난해 2주기 대학평가 직후인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재차 총장 선출 과정을 거치는 동안 전체 교수들의 대표 기구인 교수평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두고 구성원 내부에서 논쟁을 거듭했다.
그 과정에서 교수 노조의 필요성을 느낀 교수들이 2018년 11월 준비위원회를 꾸려 지회의 활동 방향과 역할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왔다.
더욱이 이들은 학내외 사안에 대해 기존 교수 조직인 교수평의회와 연대해 왔었다.
따라서 앞으로 인제대 교수 노조가 대학 자치와 교권, 학습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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